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07월 26일 16시23분
자랑스러운 육군의 미래! 최정예 전투부사관 146명 탄생
육군부사관학교, 양성 24-2기 부사관 임관식 거행
육군부사관학교는 26일 학교 계백관에서 임관자 가족과 친지 1,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양성 24-2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육군 하사로 임관한 신임 부사관 146명은 고강도 교육훈련을 거쳐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특히, 이날 행사에 익산지역 내 거주하는 6ㆍ25전쟁 참전 영웅 4명을 초청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윤도 옹(93) 예)하사, 김진태 옹(93) 예)병장, 서도현 옹(92) 학도병, 심금복 옹(88) 예)상병은 임관하는 부사관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주며 힘찬 군 복무를 당부했다.
이번 임관식에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김정교(22, 남) 하사가 수상했다. 이어서 육군참모총장상은 나종희(32, 남) 중사, 조현서(25, 여), 지윤(19, 여), 김태성(21, 남) 하사에게 돌아갔다.
임관식을 주관한 정진팔 교육사령관은 축사에서 “혹독한 군사훈련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빛나는 계급장을 단 여러분이 오늘의 주인공이다”며 “올바르고 유능하며 헌신하는 군인이 되어 우리에게 부여된 조국 수호의 사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정교 하사는 “양성과정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더욱 깊이 있는 지식을 쌓고 강인한 정신력을 배양해 언제 어디서든 임무수행이 가능한 최정예 전투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수상자 외에도 엘리트 운동선수 출신, 독립유공자ㆍ참전용사 후손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영호(25, 보병) 하사는 중학생 때부터 레슬링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 아시아 주니어레슬링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그레고로만형 3위에 입상하는 등 전국대회에서도 다수 입상한 바 있다.
김태성(23, 보병) 하사는 친증조부, 친조부, 외조부의 호국정신을 본받아 군인의 길을 택했다.
이 외에도 월남전 참전용사의 후손인 유성희(23, 포병), 윤상현(24, 특임보병), 서정빈(21, 특임보병) 하사와 6·25 참전용사의 후손인 이민우(22, 보병), 윤선우(21, 기갑) 하사가 증조부, 조부에 이어 군인의 길을 걷는다.
육군부사관학교는 연평균 1만여명의 부사관 양성 및 보수교육을 담당하는 전군 최대규모의 부사관 전문교육 기관으로서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소부대 전투지휘 전문가인 부사관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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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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