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7월 25일 16시57분
파리서 펼칠 ‘금빛 레이스’…전북의 아들 딸 출격
자전거 김유로·송민지, 복싱 오연지, 역도 유동주 등 8명 메달 기대
25일 전북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제33회 파리하계올림픽에는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에서 활동하는 선수 8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먼저 자전거 종목에는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와 송민지(삼양사)가 개인도로 종목에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두 선수는 ‘2024 아시아 도로 사이클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동반 우승을 거두며 파리행 티켓을 얻었다.
군산 출신이자 한국 복싱 간판 선수인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는 지난 도쿄올림픽 1회전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오연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다.
역도에서는 헤라클레스 유동주(진안군청)가 출격한다. 유동주는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총 3번의 올림픽에 나서게 된다. 부상으로 아쉬움이 컸던 지난 올림픽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사격에서는 김예지(임실군청)와 남원 출신인 양지인(한국체대)이 금빛 총성을 울리는 데 주력한다. 이 둘은 메달 획득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김예지는 지난 5월 펼쳐진 국제사격연맹 바쿠 월드컵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최근 성적이 좋다. 양지인 역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한국 사격의 기대주이다.
대한민국 전통 효자 종목인 배드민턴 종목은 서승재와 공희용의 금빛 스매싱도 기대해볼만 하다.
부안 출신이자 원광대를 졸업한 서승재(삼성생명)은 이번 대회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나설 예정이다. 공희용(전북은행)은 환상의 파트너 김소영(인천공항)과 여자복식에 나선다.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공희용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 경험이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다.
한편 정강선 도 체육회장이 선수단장으로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원 팀 코리아는 22개 종목에 선수 144명 등 총 262명이 출전, 한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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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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