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7월 24일 14시12분
[달그락달그락] 익산 청소년의 작지만 확실한 변화 첫걸음
다꿈에서 자원봉사의 소양을 배우다
지난 20일, 익산청소년자치공간 다꿈에서 ‘작지만 확실한 변화 프로젝트’의 오리엔테이션과 자원봉사 소양 교육이 진행됐다. 프로젝트는 약 한 달간 마을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기획하는 자원봉사 활동이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평소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라보았으며, 문제를 개선하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하며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고 지역사회에 어떤 식으로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했다.
김세연(13) 청소년은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는 활동인 ‘줍깅’을 한 경험이 있다. 평소 우리 사회를 마냥 긍정적으로 바라보진 않았는데, 우리 동네의 길바닥의 담배꽁초나 쓰레기가 문제가 개선됐으면 좋겠고,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법률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다.
이번 작지만 확실한 변화 프로젝트는 익산 지역의 심리상담, 문화예술, 환경, 문학 분과의 마을 멘토 전문가를 만난다. 마을 멘토는 위캔컴퍼니 김용연 대표(심리상담), 문화예술공동체 미담보담 협동조합 장민지 대표(문화예술), 애벌레숲자연학교 김은희 대표(환경), 기찻길옆골목책방 윤찬영 대표(문학)이다. 향후, 청소년들은 주제별 마을 멘토로부터 전문 내용을 배우고 이를 적용하여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실행하려고 한다. 이렇게 실행한 내용을 평가를 거쳐 변화 과정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활동에 참여한 진예원(17) 청소년은 “자원봉사 소양 교육 시간을 통해 자원봉사 종류를 알게 됐고, 자원봉사의 효과와 6가지의 원칙을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신형(12) 청소년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자원봉사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유익했다. 심리상담 마을 멘토를 만나 오리엔테이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자원봉사를 실천하면 좋겠다.”라고 답하였다./김진우 청소년 기자
취재 후기
김진우: 취재를 위해 함께 교육에 참여해 보니 기존에 내가 하던 자원봉사와는 다르단 생각을 했다. 자원봉사를 하기 전에 자원봉사의 의미를 학습하면 청소년이 더 확실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봉사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자원봉사에 대해 학습한 뒤에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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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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