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7월 23일 17시15분
장영달 전 의원 복권 기념 객사정담으로 전주시민과 만나
2000년 6월부터 7년여간 매월 시민과 객사에서 정담 나눠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초빙, 22대 국회에 묻고 답해
선거법 위반으로 상실된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대법원 선고후 5년이 지나 되찾은 장 전 위원장은 오는 26일 오후 5시 전주 풍패지관 객사에서 정담을 갖는다.
이번 객사정담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으로 활동 중인 진성준(서울 강서을) 의원이 강사로 초청돼 22대 국회 상황과 정치권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강연한다.
전북 민주주화운동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21C정책정보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 늦봄교회, 요셉선교회 등이 후원하는 뜻 깊은 자리다.
전북 정치권은 14~17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 의원의 삶 뿐만 아니라 의원 재임시 보좌관으로 활약했던 진성준 의원이 전하는 여의도 정치의 생생한 이야기를 주목하고 있다. 진 의원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 풍남초, 신흥중, 동암고, 전북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장영달 전 위원장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민주당 내 손꼽히는 브레인이다.
또한 전주시민 입장에선 선거 낙마후 10년도 훌쩍 넘겨 다시 진행하는 객사정담이 반갑기만 하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000년 6월부터 국회 활동을 지역 주민에게 설명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매달 한차례씩 전주 객사에서 ‘객사 정담’을 열어왔다.
당시 장 전 위원장은 7년 여간 객사 정담을 ‘전주의 작은 국회의사당’이라고 부르며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었다.
행사를 앞두고 장영달 전 위원장은 “그동안 교회에서 강연회 등을 열어 왔지만 객사에서 시민과 만남은 낙선 이후 갖지 못한 터라 감회가 새롭다”며 “민생 뿐 아니라 통일, 외교, 안보 분야까지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부분들을 공감하고 공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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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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