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7월 23일 16시37분
600억 규모 반도체공동연구소 전북대 들어선다
23일 교육부는 전북대와 강원대 등 2곳을 반도체공동연구소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수도권 인력 집중 해소 등을 핵심으로 한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비수도권 지역 권역별 연구소를 지정하는 이번 공모에는 전북대 등 3개 대학이 참여했다. 전북대는 지자체와 정치권, 지역 산업체를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치에 힘써왔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대학은 연구소 건립비 164억과 장비비 280억 등 총 44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 63억, 전주시 30억, 완주군 15억,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 등 158억원의 대응자금까지 더해 총 602억원 규모 실무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전북대는 ‘차세대 반도체 패터닝 초격차 기술선도 교육 중점 연구소’을 비전으로, 즉응형 실무 인재양성과 재직자 교육기능을 수행하는 지속가능한 연구소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해 선정된 387억원 규모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과 글로컬대학30 등을 연계해 사업 수행의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또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산업체 대학 간의 공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지역의 상생발전으로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관학협력으로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최고의 인재양성이 가능하게 됐다”며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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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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