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7월 21일 15시38분
국힘, "尹 민생토론은 전북발전 전환점"
강태창, "대선공약 재탕…약속 지켜야"
/사진= 전북사진기자단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지역 민생토론회를 놓고 지역 정가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논평을 통해 지난 18일 정읍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대해 “여야를 떠나 전북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오로지 ‘특별한’ 전북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전북의 첨단산업 교두보화, 생명산업과 문화산업의 전진 기지화는 전북의 밝은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전북발전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은 여당으로서 ‘특별한’ 전북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대선공약을 재탕한 것에 불과한데다 그 실행 여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혹평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강태창(기획행정위원회·군산1) 전북자치도의원은 지난 19일 도 기획조정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전날(18일)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를 상기시킨 채 “지난 대선 때 했던 대통령 공약이 25조9,000억 원에 이르는데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민생토론시 거론한 약속들 또한 기존 대선공약의 재탕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책이든 정권마다 부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북자치도가 중심을 잘 잡아가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약속한 내용들이 실행되도록 꾸준히 노력하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앞선 18일 윤 대통령은 정읍 JB금융그룹 연수원에서 열린 27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전북을 첨단산업, 농생명산업, 문화산업으로 특화된 신 서해안시대를 열어갈 경제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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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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