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7월 21일 13시52분
[이 한편의 시]부부의 두 글자에는
김상선
똑같이 생긴 것은
살아온 길 달랐어도
하나 된 인연으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평등하게 살라는 뜻.
ㅂ자 무거웁고
ㅜ자가 가벼운 건
세상의 모든 일은 버겁고 힘들어서
손잡고
함께 서야만
이겨낼 수 있다는 뜻.
아무리 흔들어도
부부란 두 글자는
언제나 같은 모습
떼려야 뗄 수 없어
하늘이
부르는 날까지
함께 살다 가라는 뜻.
김상선 작가는
전주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시조문학 신인상
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라시조문학회 사무국장
전라시조문학상, 한국시조문학상, 월하시조문학상, 설록차문학상 지도교사상 등
시조집 '나는 숲이 되어 산에 간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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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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