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7월 17일 16시36분
아파트 투신 시도자, 특전사 출신 소방대원이 구조
아파트에서 투신을 시도하던 30대가 특전사 출신 소방대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목숨을 구했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5분께 전주 중화산동 한 아파트에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는 경찰 공동대응 요청이 접수됐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파트 13층 계단 난간에 매달려 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신속히 공기안전매트를 설치했다. 또 신강민(28) 소방사 등이 14층으로 올라갔다. 신 소방사는 난간에 줄을 묶어 몸을 고정 후 아래로 내려가 A씨를 붙잡고 안쪽으로 밀었다. 신 소방사의 침착한 대응으로 A씨는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었다.
그는 제1공수특전여단에서 7년간 복무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전주덕진소방서 119구조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신 소방사는 “대상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겠다는 생각이 우선이었다”며 “A씨가 다치지 않고 구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7-18 6면
http://sjbnews.com/82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