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7월 17일 16시33분
여중생이 가출 여고생 성매매 강요, 거부하자 폭행 ‘생중계’
가출한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거부당하자 폭행한 여중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폭행, 강요 등 혐의로 A(15)양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양은 지난 10일 익산 인화동 한 숙박업소에서 여고생 B(16)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전남 목포에 거주하는 A양은 가출한 B양을 꼬드겨 함께 익산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에서 돈이 떨어지자 B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B양이 거부하자 4시간 가까이 폭행하고 이를 지인 영상통화로 생중계했다.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양을 모텔 인근에서 체포했다. A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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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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