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7월 17일 15시55분
남원시, 음주운전 의혹 논란 공무원 승진의결 취소
[속보] 최근 음주운전 의혹 논란에도 사무관으로 승진한 남원시 6급 공무원의 승진인사가 취소됐다.
남원시는 17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근 음주측정 거부 논란을 빚은 사무관 A씨에 대해 승진의결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고속도로에서 갓길에 차를 대고 잠들었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3차례 거부한 혐의로 체포돼 경찰수사를 받아왔다.
사정이 이런데도 남원시는 지난 12일 하반기 승진인사를 단행하며 사무관 승진예정자에 A씨도 포함시켜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적으로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시측은 “인사위원장과 인사위원회는 A씨의 승진여부에 대해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17일 직권으로 인사위원회를 열고 승진의결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시장 또한 본 결정을 존중해 직위 승진을 취소하고 새로운 승진심사를 인사위원회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해당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처분과 함께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본 사안에 대해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이에 맞는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추후 공무원 3대 주요비위(성비위, 금품·향응 수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수사개시가 통보되면 즉시 직위해제하고 징계 절차를 앞당길 방침”이라고 전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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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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