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7월 15일 18시46분
김제시의원 ‘대학 인터넷 대리 시험 등 비위 갑질’ 폭로
특히 계약직인 시의회 정책지원관에 대한 업무평가와 재계약 등이 해당 시의회 자체적인 결정으로 사실상 업무외의 부당업무를 알면서도 거부나 회피가 힘들다는 이유다.
일부 김제시의원의 부도덕한 치부는 15일 오후 6시부터 30분 가량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재선의원인 김승일 현직 김제시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3시께 김제의 한 장소에서 미리 인터뷰를 통해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선거 때 민주당 공천심사 시 하위 30%가 패널티를 받은 의원들의 기고 작성이나 5분 발언, 조례 등은 스스로 자료 수집 등으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되는데, 정책 지원관에게 업무 범위 밖의 일들을 시켜 우려스럽다”라면서 “제목도 주지 않고 작성을 요구하는 의원도 있다”고, 민낮을 지적했다.
이어 “대학 등의 인터넷으로 보는 시험이나 제출할 리포터를 대리 응시와 대리 작성하는 일까지 도맡겼다”라면서,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할 수 없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신은 스스로 왕성한 입법 활동에도 의회 내부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선거 때 큰 신세를 졌던 5명의 시의원들이 자신의 노력의 수고를 기억하는지., 양심은 있는지...,”라며, 지난 의장단 선거를 회고하는 듯한 모양새다.
한편 김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윤리특위 등 사법적인 강력한 처리가 예상된다. 비위가 있으면 밝혀내고 없으면 무고한 주장을 처벌하면 된다. 하루빨리 신속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지기를 김제시민들은 기대한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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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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