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7월 15일 17시16분
지방정치권 새판짜기 시작, 민주당 혁신공천 예고
이원택 도당위원장 단수 추대, 통합 화합의 리더십 호평도당 체제 개편 예고 속 지방선거 공천 방향 초미 관심
원칙 기반, 변화 쇄신 정책 중심 도당 변화 예고
더불어민주당의 8·18 전당대회는 차기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앞서 치러지는 정치권의 빅 이벤트다.
전북 역시 도당 개편 작업에 맞춰 새판짜기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단독 입후보한 국회 이원택(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15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은 내달 3일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도당 개편대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에 대한 도당위원장 찬반 투표 결과가 공개되는데 민주당은 이번 당헌 당규 개정 절차를 밟아 권리당원 과밀 지역인 전북의 도당 위원장 선출룰을 대의원 10%, 권리당원 90% 합산 방식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명, 김두관, 김지수 등 당 대표 후보와 예비경선을 통과한 전현희 한준호 강선우 김민석 민형배 김병주 이언주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참석해 전북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도내 정치권은 도당 개편 작업 마무리와 함께 본격화할 당직자 임명과 운영위원회 구성 방향 등을 주목하고 있다. 더 멀게는 지방선거 전에 구성될 선출직 평가위원회 및 후보자 검증위원회,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방향 등이 핵심 관심사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상 차기 전북도당위원장으로 내정된 이원택 의원의 정체성과 성품 등을 고려, 대체적으로 원칙에 기반한 공천 흐름을 전망하는 목소리가 주류를 이룬다.
특정인에 대한 특혜는 배제, 최대한 객관적으로 공천 작업을 원만히 수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아울러 강점인 통합형 리더십을 최대한 살려 본인의 지역구인 군산김제부안을 뿐 아니라 나머지 9개 지역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혁적이고 미래 지향적, 도전적인 이 의원의 정치적 성향은 전북 도내 다수 지역의 혁신공천을 전망케 하는 결정적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 도내 14개 기초단체 가운데 익산과 임실은 단체장 3선 연임제한 지역인데다 일부 지역 단체장은 지속적인 주민과 갈등 지역으로 분류돼 선출직 평가 하위 20%로 대상자로 거론되는 등 다수 지역에서 자연스런 물갈이가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총선 공천 과정에서 전개된 전현직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간 혈투 속에 다수 지방의원이 참전한 바 있어 결과에 따른 득실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방의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지역내 목소리 확산과 기존 현역 의원들의 단체장 및 광역 의원 도전 가능성도 혁신공천의 당위성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26년 지방선거 승리과 27년 정권교체, 전북특별자치도의 대도약을 위해 도당위원장에 출마한다”며 “당원의 목소리가 정당정책에 반영되고 국정과 도정에 반영돼 실질적인 정책 실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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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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