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잘 키우는 고창군 꿈푸른유치원
국가 비상사태에 이르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 잘 키우는 고창군의 교육, 행정을 점검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의 늘봄 학교와 꿈푸른유치원 등 운영 실태, 고창군의 급식비, 진로 지원 등은 고창의 미래이며 군민의 책무이다.
돌봄교실 설립으로 고창초에 20억원, 고창남초에 10억원이 투입되며 교직원 사택 건립 58억원, 미래세대 아동복지에 43억원, 맞춤형 교육에 15억원, 스마트스쿨 특별 3억원 등이 투입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아프리카 속담이 잔잔한 감동과 의무감이다./편집자주

◇ 늘봄 학교 전면 확대
고창교육지원청은 배움과 돌봄의 장소를 학교 밖으로 넓힌 학교밖 늘봄을 19개 기관, 21개 프로그램(돌봄형 3개, 거점프로그램형 10개, 토요프로그램형 8개)을 운영하고 있다.
돌봄형은 돌봄을 중심으로 놀이체육, 음악놀이, 토탈공예 등 흥미 있는 프로그램을 더해 18시 이후까지 운영 중이다.
거점프로그램형과 토요프로그램형은 생태환경탐사, 도자기, 고창농악 등 고창 지역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과 한지공예, 동물 교감 치유, 제로 웨이스트, 체육 등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고창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이들은 학교밖 늘봄 운영 기관의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와 운영 사례 공유 등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분기별 만남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고창 거점형 돌봄 센터가 새롭게 탄생한다.
먼저 고창초 내 부지에 20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돌봄교실 5실의 규모로 연말 준공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고창남초에도 10억원 정도로 설계 중이다.
아울러 고창교육지원청은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공개 채용을 통해 선발한 늘봄행정실무사 8명을 학교별(중점 및 순회학교)로 배치해 늘봄학교 행정업무 지원으로써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 방과후·돌봄을 늘봄학교로 통합 운영하기 위한 행정업무 전담 인력이다.
전소라 장학사는 “늘봄실무사의 배치로 늘봄학교와 관련된 행정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아이들에게는 안정적인 늘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초 21개교, 중 14개교, 고 3개교 등 방과후학교에 2억 5천만원과 자유중과 강호항공고 청소년오케스트라도 지원하고 있다.
유승오 교육장은 “유아의 통합적 성장을 지원하는 유치원 방과후과정과 지역사회의 인·물적 자원을 활용한 방과후학교, 초등돌봄교실을 내실있게 운영하겠다”며 “그간 부족했던 교직원 사택에 58억원을 투입해 29실 신축, 미래사회 진로교육을 위한 스마트스쿨에 특별보조금 3억원 확보도 건강한 지역교육공동체 실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꿈푸른 유치원 탐방
3세부터 5세까지 유아는 초등학교 16개 병설유치원과 1982년에 설립된 사립 중앙유치원, 단설인 꿈푸른 유치원 등에서 230여명의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2007년 개원한 꿈푸른 유치원은 유일 공립단설유치원으로써 7학급 90여명의 유아가 재원하고 있다.
이곳에서 3세는 오감뮤직을 비롯해 튼튼체육, 트윈클 영어, 요술책상, 쁘띠발레 등 특성화 재능을 키우며 민들레, 채송화반으로 운영된다.
4세는 코앤코, 놀이체육, 생각 대통령, 쁘띠발레, 트윈클 영어, 튼튼지구 그림놀이터 등을 배우는 들국화, 메밀반이다.
만5세도 상상코딩과 정통발레, 피카부놀이영어, 지구별지킴이 환경캠페인 등 특색교육으로써 동백과 청보리반, 그리고 특수반인 백합반도 운영 중이다.
이들은 저소득층, 맞벌이, 한부모가정 유아 40여명을 위해 아침 7시 4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5.3%의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 가정유아를 위한 다양한 체험이 이뤄진다.
이는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를 비롯해 베네치아 페스티벌, 대만 랜턴축제,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의 장터운영, 미국여행, 산타 인형극, 지구의 날 우주모험 등도 인기 과정이다.
아울러 자연사랑 지구사랑으로써 상반기에 지구의날을 비롯해 바다의날, 세계환경의날, 비닐봉지 없는날에 캠페인과 책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으로 유아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 꿈나무들은 경찰서와 소방서도 방문하고 읍성 놀이, 숲놀이 등으로 심신을 단련한다.
‘건강한 꿈, 행복한 꿈, 똑똑한 꿈을 키워가는 꿈푸른 창의교육’을 모토로 정영란 원장을 비롯해 김진희 원감, 김유리 연구부장 외 10명의 교사, 배송희 행정실장, 방과후 특수 시간제교사, 특수교육지도사, 돌봄교실 전담사, 영양교사, 조리사, 안전지도사 등이 최고의 원팀을 이뤘다.
그 결과 50대교육과정수행에서 전북에서 유일하게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도 안았다.
율곡 이이의 ‘자식을 낳으면 철들 때부터 착하게 인도해야 한다, 어려 가르치지 않다가 이미 자란 다음에 바로잡으려 하면 매우 어려운 것이다. 교육은 빠르면 빠를수록, 착하게 인도할수록, 바르게 가르칠수록 좋다’는 문구가 이들을 이끌고 있다.

◇ 아동복지와 맞춤교육의 고창군 인재양성과
고창군 인재양성과는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운영을 비롯해 상하면다함께돌봄센터, 무장놀이터, 아동급식지원과 취약계층 아동의 사회진출 초기비용마련, 8세 미만 아동에게 월10만원 수당지원 등에 43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초중고생의 지역으뜸인재육성을 비롯해 코딩교육, 방과후학교, 학교밖 늘봄학교, 꿈트리동아리, 글로벌인재육성, 대학과 기업탐방의 지역인재육성 등에 15억원이다.
최선임 과장은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한 방과후교육 지원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진로직업 체험 등으로 창의 인재육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중학교 3학년 50여명에게 지난 5월 연세대학과 고려대학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KB금융그룹, 하이커 그라운드, 청와대, 롯데타워, 여의도 달빛뮤직크루즈 등으로 호연지기를 키웠다.

◇ 꿈푸른유치원 정영란 원장 인터뷰
“6세 전에 거의 성숙하는 유아의 두뇌와 정신 기능, 성격 형성을 위한 긴장의 삶였다”
다음달 40여년의 교직을 마감하는 고창 꿈푸른유치원 정영란(사진) 원장은 유아특수교육 통으로써 캘리그라피 전문가로도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창 심원초 병설유치원 초임 인연을 이어가며 도내 유치원에서 잔뼈가 굵어졌으며 틈틈이 캘리수묵화지도사 1급과 한국문화예술연합회원, 대한민국 대선 다수 입선, 장애우 돕기 “꿈여울 사회적기업‘에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도 남다른 그의 자화상.
교사였던 작은아버지의 권유로 유아교육을 선택한 그는 ”세계보물 7개 보유와 인물의 고창에서 알파와 오메가로 완성된 유아특수교육이 미래 희망이길 바란다“며 "아이 낳아 행복한 고창교육이 실현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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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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