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07월 11일 14시39분
전북농기원, 장마 후 고온기 고추 재배 관리 철저 당부
장마 후 고추 생육 부진 시 웃거름 적정 살포 필요예방적 차원에서 적용 약제 살포 등 현장기술지원 강화
먼저 장마 후 침수된 토양은 배수로를 신속히 정비하여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세워줘야 한다.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장은 북주기를 실시해 뿌리 노출을 방지하고 생육 부진한 밭은 요소 0.2% 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 2~3회 살포해 세력을 회복시켜줘야 한다.
그리고 장마 이후 고온기가 예상됨에 따라 줄기가 도장하여 연약해지고 과실은 석회 결핍 증상, 일소과 발생이 심해져 노지에서는 관수 및 멀칭재배로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석회 결핍과 예방을 위해서 염화칼슘 0.3% 액을 7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액체 비료를 뿌려줘야 한다. 또한 건조할 때 진딧물류와 총채벌레류 발생이 많아져 전용 약제로 방제하고 웃거름은 물비료로 만들어서 포기 사이마다 줘야 한다.
특히 탄저병은 고추에서 가장 피해가 큰 병해로 주로 과실에 발생한다. 빗물에 튀어 전파해 장마기와 8~9월의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증가하는데 발병 시 병든 과실 즉시 제거하여 없애도록 하고 예방적 차원으로 비 오기 전 후 작용이 다른 적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 방제해야 한다.
이정임 기술보급과장은 “장마철 이후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병원균이 확산해 병 발생이 증가하므로 수시로 예찰해 예방 위주의 방제를 철저히 하도록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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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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