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7월 07일 09시34분
남원시, 학교 집단 식중독 확산방지 총력
학교 납품 김치서 노로바이러스 검출,시,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시에 따르면 집단 식중독은 5일 현재 초중고 24개 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 996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2일 각 학교에서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함에 따라 원인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3일부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질병청, 식약처,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감염병관리지원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남원교육지원청 등 관련기관 합동 상황 회의를 통해 24개 학교 급식을 중단하고, 신속한 원인규명을 위해 유증상자 인체검체 77건, 환경검체 200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른 결과, 학생들의 인체검사에서는 노로바이러스 G2가 검출되고 식중독이 발생한 학교에서 공통으로 납품받은 일부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해당 업체의 모든 생산 제품에 대해 제조·유통·판매를 잠정 중단시켰으며, 업체는 제품에 대한 자율회수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식중독에 대한 명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며, 유관기관과 함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식중독 확산 방지 및 추가 식중독 발생 예방에 총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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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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