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7월 03일 15시14분
남원시의회, 우여곡절 끝에 김영태 의장 선출
3일 단독출마 뒤 찬반투표서 과반이상 찬성 얻어 당선지역위원장 선거개입 반발 등 내·외부 갈등은 일단봉합
남원시의회는 3일 제26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부의장 선거를 진행해 의장으로 재선 김영태 의원을 선출하고 부의장은 5일 재선거를 결정했다.
김영태 의원은 이날 단독후보로 출마해 찬반투표에서 9표를 득표해 과반 이상 찬성으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부의장은 초선 김한수 의원이 단독출마 했으나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해 5일 재선거로 미뤄졌다.
이번 남원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민주당 내부에서 지역위원장이 의장선거에 개입한다는 반발이 일어 분란과 갈등을 겪었다.
실제 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지역위원회는 의회 본선거에 앞서 내부적으로 의원총회를 갖고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후보를 사전 선출했다.
하지만 막상 의장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김영태 의원이 1일 본선거 찬반투표에서 찬성 과반을 얻지 못해 낙선한 뒤 다시 재선거에 단독후보로 나서 가까스로 찬성 9표를 얻어 당선됐다.
남원시의회 의정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며, 내외부로도 상당한 논란과 비판이 뒤따른 의장단 선거였다.
한편, 새 의장에 당선된 김영태 의원은 “제9대 후반기 남원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 중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의장의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리고, 소통과 화합으로 시민의 행복과 남원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남원시의회는 오는 5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부의장과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 제9대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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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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