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7월 02일 16시31분
119긴급신고법 본격 시행...신고 체계적 관리·운영 기대
119긴급신고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119신고의 체계적 관리와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오는 3일부터 ‘119긴급신고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화재, 구조․구급 및 각종 재난‧재해 시 119신고에 대한 체계적 관리 및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119신고는 연평균 58만1,548건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60만3,647건, 2022년 66만1,878건, 지난해 56만7,659건 순이었다.
이처럼 해마다 수십만건 신고가 접수되고 있으나 각기 다른 법령에 따라 중구난방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신고자의 위치정보, 재난현장 영상정보 등에 대한 신속 수집과 이용 중요성은 더욱 커졌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 이번에 법이 제정됨으로서 신고자 등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긴급신고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이번에 시행되는 법으로 119신고의 편의성을 높이고, 신기술을 접목해 긴급신고의 신속한 처리와 체계적 관리‧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재난으로 119상황실에 신고가 폭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여름 유사시 신속한 출동 및 재난에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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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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