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7월 02일 13시44분
(모범마을기업을 찾아서) 노년이 즐거운 `100세 건강 장수 마을'… 이유 있었네
남원 하주발효마을기업쌀빵·떡·전통식 체험프로그램
수익·일자리 창출, 지역과 상생
‘하주발효마을’은 2022년 예비마을기업을 시작으로 2023년 행정안전부 마을기업에 지정돼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여가와 치유의 공간 조성으로 노년이 즐거운 농촌문제 극복마을로 모델화 했다.
설탕이 없는 마을기업으로 방향을 잡고 하주마을 농민이 직접 농사지은 현미쌀(100%)로 무설탕, 카무트 효소를 넣은 현미쌀빵(식빵, 밥빵, 베이글 등의 제과제빵제품)을 개발해 지역과의 상생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직접 발효식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다. 마을농산물과 마을 주민들의 노하우를 활용한 쌀빵, 떡, 전통식(된장, 고추장, 전통주, 식초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현재 남원용성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하주발효마을 조합원의 1:1 매칭을 통해 전통 체험프로그램인 “味와 美”를 진행해 중학생, 어르신들과의 교감을 통해 음식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알려주고 있어 교육적인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소규모 마을단위의 사업에서 벗어난 마을간 자원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농촌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현대인의 취향과 관심에 부응하는 공감력 높은 사업 기회를 창출 하고 있는 마을기업이다.
이 마을기업은 단순 체험마을을 넘어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법인이며, 농업과 체험관광을 통해 마을의 경제 활성화를 기하는 6차산업을 실천하는 마을기업이다.
지난 5월 6차융복합산업 인증을 계기로 지역의 농산물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3차체험사업을 활성화해 마을기업의 인지도와 매출을 올리는 한편, 마을 주민들과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하주발효마을 한충문 대표는 “하주발효마을은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전통 발효식품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과 소통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전북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 마을기업 담당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하주발효마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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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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