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7월 01일 16시02분
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서 ‘옛 부엌 식생활 도구' 전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서‘옛 부엌 식생활 도구' 유물 전시
전시회는 일상생활 중심이자 가족을 위한 공간이기도 한 ‘부엌’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식생활 도구의 조명을 위해 기획했다.
총 4부로 나눠, 1부‘부엌이야기’, 2부‘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식사를 위한 취사 도구’, 3부 ‘음식물을 나르거나 저장하는 운반 도구와 저장 도구’, 4부‘다양한 형태의 음식물 가공 도구’로 꾸려졌다.
부엌은 15세기에 발간된 훈민정음에는 ‘브, 브섭, 브’으로 표기되어 ‘브업, 브억, 부엌’등으로 변화되며, 20세기 이후 ‘부엌’으로 표준화됐다.
당시 사람들은 부엌을 단순히 요리하는 공간이 아닌 가족의 안녕을 책임지는 곳으로 가족의 건강을 위해 부엌을 소중히 생각했다. 또한 부엌은 온 식구의 건강을 지켜 주는 가장 중요한 공간으로 아무리 가난해도 반드시 부엌을 갖췄다.
부엌은 한 곳에 모여 밥을 같이 먹는 사람들을 ‘식구·食口’라 부를 정도로 매우 중요한 삶과 정신의 공간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을 위한 따뜻한 공간인 부엌에서 사용했던 그간 선보이지 못한 이색 유물을 살펴보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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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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