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6월 26일 15시29분
"도의회, 도민행복-전북발전 최우선"
문승우 도의장 당선인 후반기 의정활동 방향 제시감사위원회 도의회 이관 등 집행부측 견제도 강화
/정성학 기자
“도민의 행복과 전북의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의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문승우(더불어민주당·군산4) 제12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 당선인은 26일 선거 직후 가진 당선 연설에서 “막상 중책을 맡고 보니 개인적인 기쁨과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이 같은 의정활동 방향을 제시했다.
문 당선인은 “현재 경기침체 여파로 도민의 민생이 위기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며 “도민의 행복과 전북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채 혼신을 다 바쳐 의장직을 수행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우리 의회는 도민에게 기댈 곳이자 억울한 문제를 해결하는 친구가 돼야 한다. 도민과 공감하고 매사를 공정하게 처리하며 공신력 있는 의회로 거듭날 때 우리는 희망의 중심에 설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지역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또한 “동료 의원들이 마음먹은 대로 뜻을 펼치고 활동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충분한 대화와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고 입법에 필요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의정활동의 열정이 식지 않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의회가 근시안적인 민원창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해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당선인은 △의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할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민생정책의회 실현을 위한 수준 높은 입법정책 지원 △집행부 견제와 감시 강화를 위한 감사위원회 도의회 이관 등을 공약했다.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도지사의 권한이 한층 더 커짐에 따라 그 견제와 감시기능 또한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문 당선인은 다음달 1일 취임과 함께 후반기 2년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재선인 그는 군산 출신으로 군산중앙고, 군산대와 동대학원 체육학과를 나왔고 군산시자원봉사센터장, 전북체육회 이사, 호원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대한체육회 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민사조정위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본부 홍보대사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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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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