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길수 - 2024년 06월 26일 14시59분
임실군, 군무원·기업근로자 위한 특별한 아파트 건립
전북개발공사와 지역발전·인구소멸 대응 위한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업무협약 체결
임실군과 전북개발공사는 26일 임실읍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임실읍 이도리 일원에 12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임실군 지역발전을 위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임실군은 현재 35사단과 6탄약창 등 군부대가 주둔해 있으나 군무원 등 군부대 근로자들의 주택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주택공급이 부족해 외지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지역 내 인구가 외부로 유출되는 등 관내 근로 인구의 주택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현행법상 군무원에 대한 주거비 지원이 없고 열악한 보수로 외지에서 출퇴근한다는 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따라서 임실군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지역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군부대 군무원들이 부담 없이 거주하고, 장거리 출퇴근 등으로 인한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전북개발공사와 공공임대아파트 공급 추진에 최종 협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군무원 등 군부대 근로자 및 임실읍 내 기업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 도모와 ‘직주근접’을 실현, 근무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북개발공사는 2023년도에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관촌면(120세대)과 오수면(80세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정호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지자체의 주거인프라 문제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위기 문제 등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실군과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발전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등 지역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군무원 등 군부대 근로자 및 읍내 기업 근로자 등 젊은 층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것”이라며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임실군에 젊은 근로자들이 정착하여 인구 증가 및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임실=박길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6-27 11면
http://sjbnews.com/819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