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6월 26일 14시44분
[오늘의 길목]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 주민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하며, 그중에서도 지자체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야만 한다.
2022년 환경부는 환경교육 도시 지정을 통해 지역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2023년 환경교육 도시로 부산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수원시, 시흥시, 광명시, 창원시, 통영시 등 7곳을 첫 선정했다.
환경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환경교육 활성화 조례, 자체 환경교육 계획 수립 및 이행, 지역 환경교육센터 운영 활성화 등 환경교육 기반을 갖추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지자체장들도 노력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교육 도시 지정은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2년 처음 도입되었고, 2023년 7곳이 추가로 지정되어 총 13곳으로 늘어났으며, 2024년도 환경교육도시 지정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만큼 환경에 대한 관심도도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화석연료를 대체 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에 대한 연구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완주군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되어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의 중심지로 수소를 통한 성장을 준비하는 지역이자 탄소중립의 선두에 서 있는 지역이다.
완주군은 탄소 중립 선도 지자체로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완주군의회는 지난 5월 전북 최초로 '완주군 온실가스 감축 인지 예산제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함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예산 편성 및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탄소 중립 지원센터 설립 추진을 위한 의원 연구 단체 발대식을 개최하여,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의원들만의 연구단체가 아닌 주민들과 함께 연구하는 단체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완주군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도 완주군의 사례를 참고하여,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이는 비단 기초자치단체만의 역할이 아닌 전북특별자치도 차원의 신재생 에너지분야의 기업을 유치하고, 이를 전북도 발전의 기틀로 삼아야 할 필요성도 있는 것이다.
탄소중립 정책은 결코 한쪽의 힘으로는 이뤄 질 수 없는 정책이다.
결국 주민들이 정책의 주체가 되어 함께 할 때 완성되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을 발굴해도 주민들의 동참 없이는 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없는 것이 탄소중립 정책이며, 지자체는 이에 맞는 환경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정부와 지자체, 지자체와 주민이 하나가 되어야만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은 단순한 환경운동이 아닌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운동이며, 이는 우리 후손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정책인 것을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이다.
/심부건(완주군의회 자치행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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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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