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6월 24일 08시30분
新명불허전 ‘우리가락, 우리가 이어가야 할 신명’
올 전북'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공연, 22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전통예술공연 부문의 역량 있는 단체와 예술가들이 활발한 창작·공연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무대다.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월별 주제가 있는 고품격 국악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6월에는 ‘전북 아리랑’을 주제로 '해긴무리, 가온누리, 명불허전' 공연이 펼쳐진다. 이 무대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축하하는 인류무형유산의 웅장하고 신명 넘치는 국악 무대를 보여준다. 22일 개막공연에서는 풍물단 100여 명이 신명나는 길놀이로 흥을 올리고, 국가무형유산인 임실필봉농악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 무대는 임실필봉농악 국가무형유산보유자인 양진성 보존회장의 비나리로 문을 열었다.
7월은 ‘요즘 국악’이란 주제로 '명불허전, 해긴무리, 도담도담' 무대가 마련된다. 이 공연은 출연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통예술 단체 또는 개인의 개성 넘치는 공연과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 예능 부문 무형유산 이수자의 '명인 명창전'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8월은‘요즘 신명’을 주제로 '가온누리, 아우름, 도담도담'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과 지역, 세대와 세대의 경계를 넘어 이어가는 우리 신명의 하모니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국악 스펙트럼을 연출한다.
이어 9월은 '명불허전, 해긴무리' 공연 무대를 볼 수 있다. 판소리, 기악, 무용 등의 부문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국가무형유산보유자 중심의 명인 명창전과 젊은 국악인들이 '우리가 이어가야할 신명'을 주제로 구성한 폐막공연을 선사한다.
우리가락 우리마당 총감독을 맡은 사단법인 전통문화마을 김진형 이사장은 “올해 특별자치도 원년으로 의미를 살리고, 전북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전북의 자랑이자 강점인 실력 있는 국악인들의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신명 넘치는 우리 가락을 보고, 듣고, 즐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지난 2007년부터 운영, 축적된 전통 예술 공연 콘텐츠와 인적·공간적 자원을 계승·발전시켜 전북을 대표하는 새로운 국악 공연의 중심지로 입지를 확립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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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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