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6월 23일 15시41분
한지 속에 스며든 장인의 정성과 손길 한 눈에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회원들은 이번 전시에서 우리의 삶이 녹아들어 있는 다양한 현대 한지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종이 한 장에 깃든 한지 장인의 정성과 손길을 느끼며, 정성스레 만들어 쉽게 변치 않는 한지처럼 한지에 꼬임을 주고, 색을 입히며 형태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삶과의 관계가 더 단단해지길 기원하는 마음도 깃들어 있다.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회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 온 중견 작가들로, 그동안 국내·외 전시에서 많은 성과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마다 정기협회전과 자체워크숍을 통해 작품제작을 위한 소재 및 방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김미진 김민지 김순화 김승연 김완순 김윤덕 김이재 김정숙 김희자 박금숙 박해규 소 빈 소진영 손수경 송미령 송수미 송승효 신미금 안현성 여은희 오강숙 오석심 유경희 유봉희 유시라 유희례 이경형 전희관 정유리 정은경 정은희 조미진 조성미 조정숙 조호익 지정민 차종순 최계영 최 영 최은희 최지영 최진희 태원애 한병우 한자순 작가 등이 전시에 참여한다.
유경희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회장은 “한지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생명력으로 우리 회원들의 작가활동의 지속성이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오랜 세월을 함께한 한지처럼 앞으로도 회원들과 지속적인 작품 활동으로 함께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특히 ”이번 전시 작품을 관람하며 작품 안에 깃든 우리 삶의 문화와 한국인의 서정적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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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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