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6월 23일 13시27분
[이 한편의 시]백장미의 고독
유응교
눈물로 지새우며 밤마다 기다리는
외로운 미망인 심정 이해하여 주세요.
그래도 날이 새면 하얗게 미소 지며
가만히 창을 열고 오월의 태양 아래
희망을 찾아 나서는 제게 용기를 주세요.
겹겹이 쌓여있는 가슴을 열어 달라
보채는 그대 앞에 정절을 지키고자
언제나 가슴에 품은 은장도를 보세요.
유응교 시인은
전북대 명예교수,공학박사.시조인
전북문인협회,전북아동문학회.한국시조협회
전북문학상외 다수 수상
'운조루 삼 형제' 동시조집 외 31권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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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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