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6월 20일 14시48분
외국인 유학생 전북중기 취업 장려
27일 전주대서 취업 박람회외국인 유학생 유치 공조도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정착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도 도움될 취업 박람회가 펼쳐진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7일 전주대에서 도내 우수 중소기업 2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취업 박람회가 열린다.
현장에선 일대 일 채용면접을 비롯해 정부초청 장학생(GKS) 취업 비법 공유, 노무와 비자 상담 등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자치도가 주최하고 전주대학교가 주관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유학생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매칭플랫폼(job.kosmes.or.kr)에서 참여기업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사전 등록하면 된다.
한편, 전북자치도, 도의회, 도교육청,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대학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20일 도청에서 ‘JB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협의체’ 회의를 갖고 이번 취업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협조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도내 대학에 보다 많은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조하자며 맞손 잡았다.
나해수 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외국인 인재들이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 일원이 되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인구소멸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간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지역민과 이민자가 함께 성장하는 더 특별한 전북특별자치도’란 비전을 선포해 주목받았다.
말그대로 다문화 사회를 촉진하겠다는 얘기다. 지방 소멸시대, 농어촌 공동화를 억제하고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할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전북 이민을 장려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구체적으론 오는 2033년까지 전체 인구 약 10%, 즉 18만5,000명 가량의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등 장기 체류자들이 도내에 터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약 6만5,000명 규모인 지금보다 3배 가량 많은 숫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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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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