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6월 18일 17시12분
전북경찰, 오토바이 대상 특별 단속 전개
전년 대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최근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50대 남매가 숨지는 등 이륜차 사고가 잇따르자 전북경찰이 특별단속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8시 40분께 군산 나운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 등 2명이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놓인 A씨 남매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오토바이 운전자는 차량 신호가 적색이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전북경찰 교통사망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9명으로 전년 동일기간 대비 8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세 이하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9명 중 3명으로 33%에 달했다.
경찰은 이륜차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법규위반 무질서 행위가 사회적 불안감을 키운다고 보고 이날부터 내달 19일까지 특별 단속과 홍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보행자 밀집지역과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인도·횡단보도 주행, 신호위반을 중점 단속한다. 전북청 암행순찰차, 싸이카순찰팀, 경찰관기동대를 동원해 교통사고예방 근무를 펼친다. 기동순찰대, 지역경찰은 범죄예방 순찰 근무 중 교통법규 위반을 발견할시 적극 단속 하는 등 전 방위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안전한 배달문화를 위해 아파트, 주택가에 플래카드 및 전단지를 활용, 홍보에 나선다. 정기적으로 배달업체를 방문해 사업주 및 배달종업원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 및 업체 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
임병숙 청장은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지속적으로 계도·단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전한 이륜차 문화 정착을 위해 도민 여러분이 함께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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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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