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6월 17일 15시42분
문승우, 전북자치도의장 출사표
"의회 독립-집행부 견제 강화"
/정성학 기자
문승우(군산4) 도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문 의원은 17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대적 책임과 사명을 완수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의회를 세우는데 앞장서고 싶다”며 이 같이 출마를 선언했다.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지금 전북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다. 128년만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롭게 출범했고 고도의 자치권도 갖게 됐지만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 지방소멸 등고 같은 수많은 시대적 과제 또한 우리 앞에 놓여진 상황”이라며 “그만큼 도의회의 책임과 사명은 더욱 막중해졌고 권한이 커진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또한 강화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그러면서 △의회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할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민생정책의회 실현을 위한 수준 높은 입법정책 지원 △집행부 견제와 감시 강화를 위한 감사위원회 도의회 이관 등을 공약했다.
문 의원은 “도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의회가 희망을 향한 열정으로 다시 뛸 수 있도록 혁신하고 도민과 공감하며 공신력 있는 의회로 역사에 남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재선인 그는 초대 군산시 자원봉사센터장을 지냈고 현재 대한체육회 안전위원회 부위원장,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본부 홍보대사 등을 맡고 있다.
한편, 3선인 박용근(장수), 재선인 황영석(김제2) 의원도 앞서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다.
도의회는 오는 21~25일 후보자 등록, 26~27일 자체 투표를 통해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5명, 운영위원장 1명을 각각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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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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