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6월 17일 15시37분
고창교육지원청, 취약계층 통합반 치유 농업으로
고창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꽃정원에서 취약계층 통합반 12여명의 아이들에게 텃밭 꾸미기에 나섰다.
고창 꽃정원은 노동저수지 하단 8만㎡의 널따란 부지에 평상과 그늘막 밑에서 도시락을 먹으며 초여름의 풍경을 즐기고 인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도 소풍을 오면서 꽃과 함께 인생사진을 찍고 있는 곳.
이들은 문화도시센터에서 마련한 '문화대장간' 텃밭에서 그간 심어 온 야채들을 수확해 삼겹살 파티를 펼친 것이다,
고창문화관광재단 안종선 상임이사는 "비장애인, 장애인들에게 치유문화를 제공하겠다"며 "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전국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창군교육지원청은 100여명의 취약계층 아이들을 돌보며 이날 고창남초 이용섭 교장을 비롯해 이진용 고수초 교장, 이영환 신림초 교장 등이 동행해 치유활동에 앞장섰다.
문화대장간은 식물 물주기를 비롯해 제초관리, 수확체험으로 생물과의 친교,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시키고 있다.
황지영 주무관은 "토양, 식물과 친숙함을 통해 장래 직업교육으로 연계될 수 있다"며 "먹거리 해결을 위한 꿈나무들의 도전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고창군은 제4차 문화도시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200억원과 국비 100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색별 지속가능한 '문화. 어머니의 약손이 되다.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추진하고 있다.
유승오 교육장은 "빛나게 성장하는 교육이 고창교육의 최대 보람이다"며 "교실보다 현장에서 정서 안정과 성취감, 협동심, 호기심 등 치유문화의 결정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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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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