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6월 17일 08시28분
시간의 흐름과 역동성 다층적으로 묘사
시간을 조형화한 겹과 결 전시는 다양한 한지 기법과 예술적 표현을 활용하여 시간의 흐름과 역동성을 다층적으로 묘사한 20여 점을 선보인다.
전통 한지에 과거와 미래, 정지와 역동성을 겹치고 결합한 시간의 형태를 표현함으로써 독특한 미적 감각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작가는 전통 한지를 사용, 겹과 결을 통해 시간을 조형화한다. 줌치, 커팅, 코일링 기법과 작가만의 고유기법을 활용하고, 작품의 바닥에는 옻칠과 금박부식을 사용하여 표현한다. 다양한 기법으로 겹겹이 쌓아 올린 한지를 창의적이고 현대적으로 표현하여, 다양한 시각의 개념을 담아낸다.
예원예술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미술학과 석사로, 제30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제23회 대한민국한지대전 금상, 제54회 전라북도미술대전 공예부분 우수상,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부터 현재, 미래로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살아온 삶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인식과 감성을 예술적으로 담아내어, 삶과 시간을 예술로써 재조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한지의 매력과 예술적 가치를 즐기며 풍부한 감각적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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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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