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6월 14일 19시12분
고창군, 미니수박 평가회
이들은 지난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미니수박 평가회를 개최, 고창미니수박연합회 회원들과 김철태 부군수, 임정호 군의장, 농축수협 기관사회단체장, 농업인학습단체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서도 함께해 고창 미니수박에 큰 관심을 가졌다.
이번 평가회는 수박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한 고창 미니수박 발전 전략에 대해 토론하고, 미니수박 각 작목반에서 생산한 수박 품종별 품질평가가 이뤄졌다.
고창에서는 4㎏ 이하의 미니수박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품종도 애플수박 종류인 꼬망스, 세자와 애플수박보다 조금 더 큰 블랙망고, 블랙보스, 흑금성 등 다양하다.
군은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미니수박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고자 종묘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수박 재배법과 많이 다른 미니수박 재배기술 교육을 꾸준히 진행,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미니수박 토양 및 양분관리 기술 현장실증 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조직화를 위해 2022년 5개 작목반이 하나로 뭉쳐 고창미니수박연합회를 결성했으며 고창미니수박연합회는 약 100명의 회원이 89.4㏊에서 중·소과종 수박인 블랙망고수박과 블랙보스수박, 애플수박 등을 재배, 전국 미니수박 규모의 20% 선점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고창미니수박 연합회는 참수박작목반의 한동석 회장을 비롯해 성내망고수박회 송민선 부회장, 까망미니수박연구회 강대성 부회장과 강혜균 총무, 나삼주 운영위원, 공음작은수박연구회 박광식 감사, 고창작은수박연구회 손성기 감사와 표종엽 운영위원 등이 임원이다.
이날 농촌진흥청 박종윤 지도관을 비롯해 김형국 수박시험장, 부안유통 정종필 이사, 모두유통 김대진 대표, 파트너종묘 김용재 대표, 우주씨드바이오 장현종 대표 등과 지역의 김춘옥 농업인단체회장, 이점순 생활개선회장, 안성준 농업경영인회장, 김연호 수박연구회장, 김대현 멜론연합회장 등도 힘을 보탰다.
고창군은 지난 1970년대부터 대산면 일대 야산개발을 발판으로 대규모 수박재바를 시작, 1980년대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 이제는 소비 트랜드에 발빠르게 작은 수박으로 변신하는 등 수박의 본고장으로 자리잡았다.
김철태 부군수는 “얼마전 고창수박의 원산지를 보호받을 수 있는 지리적표시 등록심사에서 조건부 등록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받았다”며 “수박하면 고창이듯이 미니수박도 고창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미니수박의 브랜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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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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