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안병철 - 2024년 06월 13일 15시10분
고창교육지원청, 사제동행 백록담 정복
이들은 지난해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이어 호연지기를 키운 것이다.
참가자는 긴 산행과 악천후 가운데 협동심과 지혜를 발휘해 낙오 없이 끈기와 열정을 보였다.
한라산 정상과 함께 제주 역사문화탐방에 나선 이들은 1948년 4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있었던 비극을 둘러본 뒤 유승오 교육장은‘4·3사건’의 전말을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하고 “우리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이를 통해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어서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내 미래·전자도서관을 견학해 학생들의 진로·진학 및 인성교육 등을 실시하며 내년도 상반기에 개관 준비 중인 고창창의예술미래공간(가칭: 고리)의 공간 활용 등도 함께 구상했다.
유 교육장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4·3사건의 의미를 진심으로 추념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며 서로를 도와 한라산 정상 백록담(1,947m)을 정복한 자랑스러운 고창학생의회 의원들, 이를 함께한 인솔·협력 교직원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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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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