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소완섭 - 2024년 06월 13일 14시36분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 완주의 희생만 낳는 완주전주 통합 반대
13일 이돈승 지회장은 완주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완주전주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의 행태가 참으로 오만하다며 완주군수와 완주군의회의원 11명이 행정 통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음에도 절대적 다수라는 힘을 이용해 밀어붙이기식 행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대중재단 완주군 지회는 최근 청주시의 구, 청원군 3개면을 무작위로 선정하고 4개지역 소재지에서 40여건의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를 종합하면 “절대 통합에 동의하면 안된다. 후회하게 된다” 며 만일 10년전으로 돌아가 청원 청주 통합이 추진된다면 적극적으로 반대하겠다는 의견이 90%를 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회장은 11년 전인 2013년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완주군민이 통합을 반대한 이유는 전북발전이라는 불분명한 구실로 완주군민을 희생시켜 전주시만의 발전을 획책하는 속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통합이 성사되면 전주시는 혐오 시설을 완주로 보내기 용이해지고 통합이 안되어도 손해볼일이 없기에 시도 때도 없이 완주와의 통합을 주장하는 속내를 완주군민은 잘 알고 있다며 완주군민의 희생은 불보듯 뻔하기에 완주군의 희생을 강요하는 전주시와 통추의의 요구를 결사 반대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발전을 위해서 광역화가 필요하다는 허무맹랑한 논리로 전주시의 이익을 위해 1인당 예산지원액이 834만원으로 전주시의 2배가 넘고, 농업예산과 교육예산은 전주시보다 10배, 9배가 넘는 완주군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전주시와 통합 추진단체의 행위에 대부분의 완주군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지회장은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의 공식 통합반대 성명이 완주군민의 단합된 의견을 대내외에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라고 일방적인 통합이 아닌 상생·발전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열어가자고 했다./완주=소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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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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