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급성패혈증 감염 주의 당부
군산시보건소는 최근 서해안의 환경 검체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의 검출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 후 24시간 내에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군산지역에서는 현재까지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해수 온도가 섭씨 18도이상 올라가는 5~6월 환자 발생 시작으로 여름철인 8~9월 중이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그대로 섭취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 위험이 크다.
또한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중증 질병으로 특히 만성 간 질환과 면역저하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시 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매주 1회 해수 ․ 하수 ․ 갯벌 ․ 어패류 등 환경 검체채취로 비브리오균의 분리와 동정 검사, 병원균의 발생 양상 등을 분석해오고 있다.
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책으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라면서 "특히 만성 간 질환, 면역저하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들에 치사율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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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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