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6월 11일 10시42분
김제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서, 전통대패 전시회 열어
이번 대패 전시회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박물관 로비에 별도의 전시 코너에서 조명된다.
대패는 목재 면을 다듬을 때 사용하는 필수 연장으로 목재의 표면을 다듬기도 하고 다양한 장식 효과를 나타내는 중요한 연장이다.
특히 전통적인 대패는 밀어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건축 기술이 발달하면서 장식 효과로 다양한 대패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대패는 주로 수축·변형이 적은 참나무·느티나무·떡갈나무 등으로 제작됐다. 마름질에 따라 막대패, 재대패, 잔대패로 나뉘고, 모양과 기능에 따라 평대패, 장대패, 짧은대패, 곧날대패, 실대패, 변탕, 개탕, 뒤젭대패, 둥근대패, 골밀이대패, 사밀이대패 등으로 각각의 역할을 갖췄다.
전통대패는 다른 연장에 비해 인간 사회 발전에 민감한 영향속에 근대화와 함께 서구 기술 도입으로 뒷전으로 밀려나거나 사라지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유물을 살펴보고 역사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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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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