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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6월 10일 17시02분

도내 제조업생산·수요·수출 줄고, 재고 늘어

취업자 늘면서 고용률 소폭 증가, 소비자물가 2.8% 상승
대형소매점 판매 9.5%·승용차 신규등록대수 12.0% 감소


4월 전북지역 제조업생산과 수요, 수출은 감소하고 재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은 증가했고, 소비자물가는 상승했다.

1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중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4% 감소했다. 1차금속(-19.5%), 음료(-30.5%), 금속가공제품(-26.7%) 등에 주로 기인했다.

수요를 보면 4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9.5%,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4% 각각 감소했다. 게다가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2.0% 줄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7.8% 증가했으며, 건축허가면적은 64.6% 감소했다. 4월말 기준 미분양주택 수는 3,219호로 전월(3,259호)대비 40호 감소했고,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는 174호로 전월(158호)대비 18호 증가했다.

설비투자를 보면 4월중 기계류 수입액은 90.3백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3% 증가했고, 제조업 설비투자실행 BSI는 96로 전월(95)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4월중 수출은 5억7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8.1% 줄었다. 동제품(-32.1%), 자동차(-31.4%), 건설광산기계(-30.4%) 등이 주로 감소해서다. 수입(통관기준)은 4억8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했다. 하지만 무역수지(통관기준)는 1억달러 흑자를 냈다.

고용을 보면 4월중 취업자 수는 9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8000명 증가했다.

산업별로 도소매・음식숙박업(-1.0만명), 농림어업(-0.8만명) 등은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3.3만명), 전기․운수․통신․금융(+0.7만명)은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2.1만명)는 상용근로자(+1.2만명)와 임시근로자(+1.7만명)를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0.4만명)는 무급가족종사자(-0.5만명)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자연스레 고용률(2023.4월 63.1% → 2024.4월 64.4%, +1.3%p)은 전년동월대비 상승하고 실업률(2023.4월 3.2% → 2024.4월 2.6%, -0.6%p)은 하락했다.

5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상품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3.2% 올랐으며, 서비스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2.3% 상승했다. 한편 4월중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전세가격은 0.1% 올랐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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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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