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6월 09일 16시16분
민주당 총선공헌자 감점없이 복당허용 부칙 마련 시동
당헌 따라 민주당 황인홍 무주군수 자동 복당 허용최영일 순창군수 임정엽 전완주군수 장영수 전 장수군수 등은 부칙 제정 후 진행
당무위 및 중앙위 권한 위임 당헌 당규 개정하는 등 사전 작업 전개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정치권내 최대 변수가 될 무소속 전현직 단체장들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논의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복당 여부 및 패널티 상쇄 여부가 핵심 변수인데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당헌 당규를 개정, 총선 공헌자에 대한 특별 배려를 계획 중이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7일 무소속 황인홍 무주군수의 복당을 허용키로 했다. 또한 최영일 순창군수와 임정엽 전 완주군수, 장영수 전 장수군수는 복당 관련 부칙을 마련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황 군수는 우선 탈당한지 8년이 지나면 자동 복당할수 있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복당을 허용했다. 황 군수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탈당에 따른 감점없이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까지 얻게 됐다.
그러나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최영일 순창군수와 장영수 전 장수군수, 2022년 전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에서 탈당한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현 당헌 당규 규정대로라면 민주당에 복당할 수 없다. 더욱이 복당이 되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감점, 즉 패널티는 불기파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각 지역위원장 및 지역 정치권의 여론을 들어 22대 총선 승리 기여를 이유로 탈당에 따른 감점 등 불이익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7일 최고위원회에서 민주당은 복당과 관련한 당무위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복당과 관련한 부칙이 통과되고 중앙위원회 까지 거치면 모든 권한은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은 이번에 복당 관련 부칙의 주요내용에 총선승리 기여에 대한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다. 쉽게 말해 공천불복 경력자 및 징계경력자의 경선 감산의 경우에도 지난 22대 총선에 기여했을 경우 차기 지방선거에 감점 조항을 적용받지 않을수 있다는 얘기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의 복당 관련 부칙 마련 이후, 최영일 순창군수와 임정엽 전 군수, 장영수 전 군수에 대한 복당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전주시병 박혜숙 전주시의원의 복당을 허용했으며 탈당 후 1년이 채 안된 익산시갑 조규대(익산시라선거구) 의원의 복당을 당무위원회 안건으로 부의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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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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