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6월 04일 15시57분
“참전용사 숭고한 헌신에 감사”
육군 35사단, 국가유공자 부대 초청 행사참전용사, 70여년만에 화랑무공훈장 수여
육군 제35보병사단은 국가 수호에 헌신한 전북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 감사를 표하는 부대초청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억하고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국가 유공자 및 유가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대원 도열을 시작으로, 전투장비‧물자 전시, 부대 역사관 관람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인 장형진(93)씨에게 화랑무공훈장 및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그는 전쟁 당시 9사단 29연대에 소속돼 1952년 강원에서 펼쳐진 백마고지 전투에 참여했다. 그러나 당시 전후 혼란한 사회상황으로 인해 훈장을 수여 받지 못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이 수훈대상자를 확인, 70여 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및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받게 되었다.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장형진씨는 “후배 장병들이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예우를 다해줘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믿음직한 후배들의 모습과 발전된 전투장비들을 살펴보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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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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