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6월 02일 15시25분
만취해 고속도로 100km 달린 경찰관 벌금형
술을 마신 채 고속도로를 100㎞ 이상 달린 경찰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7단독(판사 한지숙)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북경찰청 소속 경감 A씨에게 벌금 1,800만원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새벽 음주 상태로 익산에서 충남 공주까지 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고속도로에서 차를 거꾸로 세워놓고 잠을 자다가 다른 운전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다.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경찰 공무원으로 법질서를 준수해야 함에도 신분을 망각하고 범행을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부양가족이 있고 31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성실히 공직생활을 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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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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