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영규 - 2024년 06월 02일 14시52분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과수 화상병 차단 총력
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과일나무 잎·줄기·꽃·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타 화상을 입은 듯한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병이다.
특히 한 번 감염되면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며, 치료약제가 없어 농가에 발병하면 해당 과수원 전체를 매몰 처리해야 하기에 예방·차단이 유일한 대응책이다.
센터는 화상병 의심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제거하기 위해 전 읍면동에 걸쳐 예찰반 6개조를 편성, 5월 21일부터 31일까지 집중예찰을 추진하고 적기방제 대응에 나섰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상요건이 화상병 병원균 증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분석”이라며 “상시예찰과 적기방제로 화상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화상병이 발생해 폐원하는 과수원에는 손실보상금이 지급되지만 식물방역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화상병을 신고하지 않으면 손실보상금의 60%를 감액할 수 있어 농가들이 자율방제를 위한 준수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증빙할 수 있는 사진, 영농일지 등을 작성해 피해보상에도 적극 대응하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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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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