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5월 30일 16시24분
전북지역 출생아 수 줄고, 사망자 수 늘어
3월 조출생률 3.7명 전국 최하위, 조사망률 10.2명 전국 2위출생아 수 550명·사망자수 1,512명으로 자연감소 963명
도내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면서 자연감소가 심화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전북지역은 하루 평균 18명이 태어나고, 49명이 사망했으며, 15건이 혼인, 8.6건이 이혼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 -963명이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전북지역 출생아 수는 550명으로 전년동월(589명)대비 39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출생아 수는 1,754명으로 전년동기간(1,817명) 대비 -3.5% 줄었다.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태어난 출생아수)은 3.7명으로 전국 꼴찌다. 1분기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낳을 수 있는 수)은 0.84명이다. 3월 하루 평균 18명이 태어났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세종을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3월 도내 사망자 수는 1,51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4명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사망자 수는 4,482명으로 전년동기간(4,397명)대비 1.9% 증가했다. 조사망률은 10.2명으로 전남(11.5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3월 하루 평균 49명이 세상을 떠났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3월 혼인 건수는 470건으로 전년동월(499건)대비 29건 줄었으며, 조혼인률(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은 3.2건으로 부산(3.2건) 다음으로 낮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혼인 건수는 1,582건으로 전년동기간(1,468건)대비 7.8% 증가했다. 3월 하루 평균 혼인 건수는 15건이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 대전 등 3개 시도는 증가, 전북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3월 이혼 건수는 267건으로 전년동월(325건)대비 58건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이혼 건수는 830건으로 전년동기간(899건)대비 -7.7% 줄었다. 3월 하루 평균 이혼 건수는 8.6건이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강원, 경남은 증가했고, 전북,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3월 도내 자연감소는 -963명으로 전년동월(-809명)대비 154명 증가했다. 2022년 -1만 820명이, 2023년 -1만 587명이 자연 감소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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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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