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고운영 - 2024년 05월 30일 15시18분
전북농기원, 열대거세미나방 방제 당부
열대거세미나방 도내 비래 확인옥수수 잎을 잘 살펴 어린 유충시기에 철저히 방제해야
전북농기원이 열대거세미나방 비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 비래 지역인 정읍, 김제, 고창, 부안에 페로몬트랩을 설치해 조사한 결과 지난 24일 고창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이 채집됐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지로 2016년 아프리카, 2018년 동남아시아에 이어 2019년 중국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장거리 이동성 해충으로 국내에도 2019년부터 매년 비래해 옥수수 등 벼과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옥수수에서는 잎 뿐만 아니라 이삭을 가해하며 상품성을 크게 하락시키는데 2023년 9월에 피해이삭률이 30% 이상인 포장이 관찰되는 등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전북농기원 문형철 박사는 "열대거세미나방의 방제적기는 어린 유충 시기인 6월 상순으로 판단돼 옥수수 잎에서의 피해여부를 잘 살펴 적기에 적용약제를 이용해 방제해야 한다" 말했다.
또한 "열대거세미나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옥수수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발생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며 "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예찰 정보에 귀 기울여 줄 것" 을 당부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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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3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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