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5월 29일 15시40분
"바이오 특구 최적지는 전북"
산-학-연-병-관 협력기구 출범특구 유치전 및 육성사업에 공조
성공시 미래 먹거리로 성장 기대
29일 전주 더메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참석한 김관영 지사를 비롯한 산·학·연·병·관 관계자들이 선포식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전북 바이오 산업 육성에 있어 참여기관 및 기업 협력을 확고히 하고 산업육성 선 순환체계 확보하기 위해 열렸다. /이희철 기자
전국 지자체간 불붙은 바이오 특화단지 전북 유치전을 지원하고 그 육성사업의 구심점이 될 산·학·연·병·관 협력기구가 출범했다.
전북자치도는 29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모두 6개 분과로 구성된 이 협력체는 산업육성과 지원, 기술혁신과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과 교육,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신규사업 기획 등 바이오산업 혁신문화 정착을 위해 맞손 잡았다. 사무국은 전북테크노파크에 설치했다.
출범식은 김관영 도지사와,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 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장, 양지훈 넥스트앤바이오 대표, 장준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이사, 김용철 데일리파트너스 본부장, 최용호 하림 상무 등 관계 기관단체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 지사는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국내·외를 넘어 해외까지 아우르는 산업계, 학계, 병원 등이 한마음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명경제 도시로 거듭나기를 염원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게 된 것”이라며 “전북을 글로벌 바이오 거점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대표하는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데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전국 11개 지자체가 맞붙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전에 응모한 채 그 유치에 공들이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은 4번째 국가첨단전략산업분야 특구 공모전으로 그 입지는 빠르면 6월중 결정될 예정이다. 선정되면 국가 차원의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이를 뒷받침할 각종 세제 혜택과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이 지원된다.
도내 특구 후보지는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체 등이 집적화된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 일원 14곳에 총 15.72㎢, 즉 축구장 2,201배 넓이다. 전주의 경우 도시첨단산단과 전북대 캠퍼스, 익산은 제2·3일반산단과 원광대 캠퍼스, 정읍은 첨단과학산단 등이 포함됐다.
전북자치도는 이 곳에 5년간(2025~29년) 약 8,943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린바이오(농업·식품) 중심인 전북 바이오산업을 레드바이오(의료·제약)와 오가노이드(유사장기)까지 확대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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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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