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29일 12시14분
한 판 재미지게 놀아봐요!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개막
10월 12일까지 열리는 마당창극은 작년 초연 작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를 다시 한번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작년 초연작에 각색(오진욱), 극본(정선옥)과 음악(홍정의), 안무(배승현)를 더 해 더욱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 하기 위해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벽당에 바람 일어 예술의 기품 넘치니 꽃이 피네. 예향이로다”(‘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 중)
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토요일 공연에서 금요일 공연 10회차를 더해 모두 30회 동안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금요일에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마당창극을 선보여 체류형 관광 상품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0년 동안 마당창극에서 앙상블 역할을 이어오다 올해 처음 주연 배우로 발탁된 이효인 씨는 9살부터 판소리를 시작하여 어린이 예술단에서 무용, 가야금 병창, 사물놀이 등을 배우며 꿈을 키워왔다. 그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소리와 한층 성장한 연기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라관찰사, 전주 8경, 선자청 등 전주만의 이야기와 소재를 활용한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는 전체 관람가로 진행되며, 10월 12일까지 인터파크와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석 15,000원이며,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전주시민은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주시 숙박업소와 음식점을 이용한 관광객에게도 할인 혜택을 적용, 한옥마을 인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전주의 소재에 우리 소리와 춤, 해학적인 요소를 잘 버무려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고자 노력했다”면서 “전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담은 전주 브랜드 공연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했다.
이 공연은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이 주관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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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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