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5월 26일 15시28분
"외국인 근로자 지역정착에 최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전북방문
26일 김관영 도지사와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방문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외국인 근로자와 센터 이용 상황 등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이희철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6일 전주를 찾아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등과 함께 전주시 효자동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뜻을 피력했다.
최근 문을 연 센터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들의 취업과 체류, 더 나아가 이민 장려와 지역사회 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가 확대되고 다양한 업종에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야 한다”며 “고용부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투자를 통해 이 지역에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문을 열게된 만큼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을 지원하는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전북자치도에 첫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가 개소하게 됐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 지원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함께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오는 2033년까지 전체 인구 약 10%, 즉 18만5,000명 가량의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등 장기 체류자들이 도내에 터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약 6만5,000명 규모인 지금보다 3배 가량 많은 숫자다. 농어촌과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 소비 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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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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