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5월 26일 10시48분
[기자수첩]무주군 자매도시 중국 덩펑시와 우호관계 돈독 재확인
이번 방문은 덩펑시의 초청으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군은 지난 2006년 덩펑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친분 관계를 유지했다.
무주반딧불축제는 학생태권도시범을 덩펑시는 소림무술축제를 통해 교류 형식으로 태권도와 무술을 선보이며 순회 방문했다.
단순한 만남에서 경제적 교류 및 관광 활성화 방안까지 모색하는 폭넓은 교류로 자리매김 했다.
황인홍 군수, 오광석 부의장, 군의원, 김범석 농협 지부장, 박철수 산림조합장, 관계 공무원 등 일행은 지난 20∼24일까지 덩펑시 초청을 받았다.
이번 초청의 자리는 다시 한번 자매도시의 위상이 정립되는 자리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덩펑시 천야오중 시장은 밝은 목소리로 무주군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 했으며 각 지자체로서 할 수 있는 노력과 다각적인 교류를 주문하며 최대한 예우를 갖췄다.
선물 교환도 이뤄졌다.
천야오중 시장은“만남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등 다방면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방문은 150명 이내로 정하고 서로 상호 방문하자”고 파격 제안했다.
황인홍 군수는 즉시 화답하고 인적 교류에 공감을 드러냈다.
이렇게 두 지역은 새로운 물꼬를 텄다.
매우 고무적이다.
마음을 터 놓고 제안한 교류가 자매결연 18년이라는 시간과 함께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분위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코로나로 3년여 문 닫혔지만 우애는 뜨거웠다.
소통은 국경을 초월했다.
환영 행사는 화려하지도 구애 받지도 않은 화목한 우정의 자리였다.
특히 두 지역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 관광 활성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해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더욱 빛나게 했다.
천야오중 시장은“무주반딧불축제 때 마다 극진한 환대와 소림무술에 대한 환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이번 초청에 흔쾌히 받아줘 고맙다”고 말하고“만남의 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덩펑시 부시장의 안내로 소림사를 방문 석융신 주지 스님과 티타임을 갖고 문화재 등 다양한 불교 문화의 발자취를 듣는 행운의 시간도 가졌다.
또한 소림사에 위치한 숭산(유네스코 지정 지질공원)에 올라 주변 환경과 자원 등을 둘러 봤다.
황 군수 일행은 화려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고 무주의 자연경관과 비교하며 우월성을 일깨우고 웅장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꼈다.
중국 덩펑시 관계자는“시 인구가 74만 여명으로 천하제일 명찰 소림사, 도교사원 중악묘, 숭양서원 등 명소로 관광객의 발길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렇듯 덩펑시는 깨끗한 도로정비와 쓰레기, 담배 꽁초가 보이지 않아 관광객 맞이에 소홀함이 없었다.
무주군도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인 만큼 깨끗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으로 손님맞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모든 조건이 충족될 때 방문객의 숫자는 하나 둘 늘어난다.
무주군은 덩펑시 천 시장이 제안한 순회 방문을 더욱 활성화 시켜 경제, 문화, 관광 등 교류와 협력을 통한 발전 방안이 적극 모색돼야 한다.
이번 초청은 두 지역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였던 만큼 아름다운 미래가 펼쳐 졌으면 한다.
무주군과 덩펑시.
태권도와 소림무술, 무예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동반자의 길을 걷는 만큼 열정과 노력, 활기찬 교류 활성화가 바람직하다.
해를 거듭할 수록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으면 한다.
희망은 발전이며 성과는 결과다.
충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두 지역이 건강하게 성장해야 한다.
형제 도시로서 더욱 빛을 발산하기를 바란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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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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