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5월 23일 13시38분
“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발길 잡아라”
전주한옥마을상인연합회, 제1회 전주한옥마을 축제 한마당’개최...경제 살리기와 한옥마을 활성화 등 2마리 토끼잡아
31일은 '효사랑 큰잔치', 다음달 1일은 '제1회 댕댕이 한복대회', 2일은 '시니어 모델 끼자랑' 등이 열린다. 경제살리기는 차원에서 전북식품산업협의회가 후원, 식품산업 협회 향토기업 100개 업체 홍보광고 전시를 갖는다. 물론 반려견과 함께 댕댕이한복 대회, 한옥마을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잔치행사, 노인섬김 잔치가 푸짐하게 열린다.
앞서 25일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한옥마을 활성화와 세계 평화통일 건강걷기 대회를 갖는다.
2,00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1,000여 명은 한복을 입고 행사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풍남문 광장에서 전주 한옥마을 공영 주차장 일대에서 열린다.
전주 한옥마을이 전주와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아왔는데, 전주시와 상인들은 올해도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전주시는 이동통신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1,536만4206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2022년) 방문객 1129만4,916명과 비교해 36% 증가한 인원이다.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2021년(776만4,642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량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한옥마을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만4,425명으로 전년 1만5,414명과 비교해 4.8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시는 역대 최다 방문객 수를 기록한 지난해의 기록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 등을 이어간다. 우선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주 관광 종합안내소의 문을 열고 관광객들을 맞는다.
전주세계문화주간, 전주문화재야행, 전통창극 공연, 시립국악단 공연, 전주예술난장, 전주독서대전, 전주한지패션대전, 전주한옥마을 특화 축제를 비롯해 한옥마을 낭만 체험 스탬프 투어, 한옥마을 문화장터 등 체험행사도 연다.
이에 전주한옥마을상인회 등 한옥마을 상인들도 힘을 보탠다.
상인 모임인 어진포럼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7∼12월)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축제를 연다.‘보물찾기’를 주제로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선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석동회장은 “행정에만 의존하지 않고 상인도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며 “행사를 충실히 준비해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했다.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을 전주의 또 다른 명소로 이끌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전주시는 아중호수로 관광객을 유도하기 위한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40억 원을 들여 아중호수의 밤을 아름답게 바꿔줄 야간경관 조성 사업도 벌인다.
'효사랑 큰 잔치'는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회원 300 여 명을 초청, 위안 공연을 갖는다. '제1회 댕댕이 한복대회'는 전북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행사다. 현재 수십 여명의 사람과 동물들이 접수를 했다.'시니어 모델 끼자랑'은 만 40세 이상의 남녀가 참여하는 행사로, 현재 접수를 받고 있다.
이석동 회장은 “연합회는 전주한옥마을 상인의 국제손님맞이를 위한 비즈니스 영어 아카데미와 예절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전달하며 지역 상권의 활성화와 문화관광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한옥마을상인회가 주최하고, 한국원누리문화교류단, (주)해승컴퍼니가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사)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사) 전북식품산업협의회, 전주시니어 모델협회, 한국전통문화전당, 한벽문화관 등이 후원한다.
한편 지난해 전주한벽문화관과 전주한옥마을상인연합회와 한옥마을상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시작했다.
이들의 협업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의 한옥마을방문 대비를 위한 사전 교육에 참여한 전주한옥마을상인연합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주문화재단이 선보인 2023 전주브랜드공연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의 포스터 부착 등 홍보 협조를 통해 전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내용이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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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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