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5월 22일 14시01분
김제시, 드론으로 '벼 직파' 시연
특히 한국 선진 농업기술 견학을 위해 찾아온 8명의 우즈베키스탄 벼 연구원들도 드론직파 연시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드론직파는 파종에서 이앙 단계까지를 생략하고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새로운 농법으로 이앙 전 노동시간이 기계이앙에 비해 80% 이상 줄여 노동력과 생산비가 절감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높은 재배 기술이다.
드론직파 핵심 기술로는 잡초성벼 발생이 없고 드론 운전에 지장이 없는 논으로 써레질 시 정밀 균평작업을통해 입모율을 높여야 한다.
볍씨는 1㎜로 최아시켜 물기를 잘 제거한 후 사용하고 파종량은 3~4kg/10a로 최소화를 수심은 2~3cm, 바람이 없는 날을 선택해야 된다.
파종 후 약 10일까지는 볍씨가 마르지 않을 정도의 수분 유지와 원만한 배수로, 중기 제초제 처리는 파종 후 12~15일경 수심 5cm 정도의 담수상태를 5일 정도 유지하여 잡초를 방제하면 된다.
시는 병해충 방제, 비료살포 등 영농분야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은 반면, 파종 분야는 전국적으로 미미한 실정으로 매년 드론활용 교육과 드론직파 기술연시회 등으로 새로운 농업기술이 영농현장으로의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시범농가인 도장동 정재영씨는 “드론활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파종과 노동력은 물론 경영비 절감으로 영농에 큰 도움이 되는 신기술” 이라며,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비료 살포 등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은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농촌 현실에서 드론 등을 활용한 다양한 노동력 절감 기술을 확대․보급하겠으며, 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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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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