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기수 - 2024년 05월 22일 13시52분
타악기 진수 선보이는 유쾌한 농촌 예술단 `화제'
정읍시 감곡면 '감곡예술단' 다양한 행사에서 기량 뽐내
특히 정읍시 감곡면 예술단은 감곡면에 거주하는 여성 주민들로만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고고장구 공연 동아리로 지난 2022년 12월 결성된 초보 동아리임에도 수준높은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농촌 인구 소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일 정읍시 감곡면 동곡길 일원에서 2,000여 명의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회 정읍시 약향꽃 축제장에서 수준높은 고고장구의 진수를 선보여 행사 출연제의가 이어지고 있다.
감곡예술단은 농한기에는 주간에, 농번기에는 야간에 주 1회 모여 강사를 초청해 학습을 진행하고 수시로 모여 연습에 매진하는 등 단원들의 열의가 대단한 예술단체다.
이와함께 대부분 감곡면에서 농사일을 주된 생업으로 하고 있어 농사일과 가사일을 병해하는 바쁜 중에도 고고장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뭉쳐 한 주도 거르지 않고 학습과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분에 시작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지금, 짧은 연습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설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에대해 감곡면예술단 이순미사무장은 "고고장구를 통해서 회원들간 돈독한 정을 쌓는 것은 물론 감곡 지역에 활력이 되고 있어 면민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지금보다 실력을 더 쌓은 이후에는 마을을 순회하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재능 기부도 계획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정읍시 감곡면 예술단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 이정숙총무 : 안홍자
□회원 : 조순주, 주명자, 이영순, 김미순, 박인순, 김영숙, 임문숙,이영란, 이명심 /정읍=박기수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5-23 12면
http://sjbnews.com/816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