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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5월 21일 15시07분

자랑스러운 전북 청소년상 선정

효행, 선행, 예체능 등 6명 영예
타의 모범 청소년, 시상식은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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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전북특별자치도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수상자로 결정된 영예의 주인공들. 왼쪽부터 효행부문 조은, 선행부문 유민주, 면학부문 신재민, 예체능부문 김태린, 국제화부문 전해정, 장애부문 임세익.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타의 모범이 되는 전북 청소년상 수상자들이 가려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각 부문별 ‘제11회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수상자를 21일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수상자는 △효행= 조은(군산중앙중학교) △선행= 유민주(전주여자단기청소년쉼터 푸른) △면학= 신재민(군산고등학교) △예체능= 김태린(단국대학교 음악대학) △국제화= 전해정(장수고등학교) △장애= 임세익(완주군) 등 모두 6명이다.

효행부문 수상자인 조은양은 다문화가정 청소년으로 낯선 환경과 언어 장벽에 어려움을 겪는 어머니를 대신해 통역과 집안일을 돕는데 최선을 다한 공이 인정됐다. 아울러 가족간 강한 유대를 형성한 채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문화적 정체성을 긍적적으로 확립한 점도 높이 샀다.

선행부문 유민주양은 성장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으로 심리 정서적 문제를 경험하고 있음에도 한결같이 곧고 바른 품성과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자세로 초·중·고교 전학년 모두 교내에서 성실히 봉사해온 점이 인정됐다. 현재는 유기견 돌봄, 아름다운가게 일손 돕기, 노인주간보호센터 말벗 도움 등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면학부문 신재민군은 국어, 수학, 영어, 생명과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좋은 수상 성과를 낸 점이 돋보였다. 더욱이 교육과정 박람회 도우미로 활동하거나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학습 비법을 전수하는 등 또래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 또한 주목받았다.

예체능부문 김태린양은 우리 국악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전통문화 활성화에 노력해온 공을 인정받았다. 국악과 정기연주회와 유튜브 단음 활동을 비롯해 지난해는 국립극장 오케스트라 이음 단원에 선정됐고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청소년 협연의밤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력을 쌓으며 국악의 대중화에 노력해온 점이 눈길 끌었다.

국제화부문 전해정양은 미 국무성 AYP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나라 친구들과 어울리며 글로벌 마인드를 향상시키고 대한민국과 전북, 장수군을 알리는 등 민간외교관 역할을 수행한 점이 돋보였다. 그는 지난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영외활동 당시 장수지역에서 유일하게 청소년 통역지원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해 대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장애부문 임세익군은 어렸을 때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과 스스로의 극복 노력이 더해져 고등학교 때부터 독립해 혼자 살아갈 정도로 자립심을 키워온 게 귀감이 됐다. 독학으로 기타와 그림을 배웠고 그 재능을 활용해 공연이나 전시회를 갖는 등 장애인식파트너 강사로까지 활동해온 그는 앞으로 자신보다 더 큰 장애를 가진 사람을 도우며 살아가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3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릴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청소년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도교육청, 청소년 관련 단체들이 함께 할 청소년박람회는 24일까지 이틀간 진로체험과 컨설팅, 토크 콘서트와 아트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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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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